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서, 이제 관심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독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씨에 대한 소환 조사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이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육부 감사로 대학 부정입학이 고스란히 드러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결국 교육부가 입학 취소와 함께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제 본격적인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준식 / 교육부장관 (지난 18일)
- "(특별 감사결과에 따라) 추가로 사실 확인이 필요한 최순실 씨 모녀와 최경희 전 총장 등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검찰도 수사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구체적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정 씨를 소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겁니다.
정 씨 조사에 앞서 부정입학을 주도한 이화여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미 검찰은 최경희 전 총장은 물론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건강과학대학장 등을 출국금지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다만, 특별검찰 출범까지 남은 시간이 2주 정도로 촉박한 만큼, 정유라 씨에 대한 수사는 특검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