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 대한 특혜입학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 모든 조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 대학은 현재 여론이 집중되고 있는 해당 비리와 무관하다는 것을 당당히 증명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감사, 국회 국정조사 등 그 어떠한 공정한 조사도 피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사회 일각에서 장씨의 입학과 관련해 여러 가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인해 2만 연세인과 30만 동문의 자긍심이 크게 손상됐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장씨가 1998년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에 입학할 때 학교 측이 규정을 변경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세대의 1996학년도와 1997학년도 입시 요강에는 특기생 선발 종목이 축구,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럭비 등 단체종목으로만 5종목이었지만, 장씨가 입학한 1998학년도 요강에는 선발 종목에 ‘기타’라는 항
교육부는 이날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학사관리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장씨에 대한) 내용도 면밀히 검토해 특별감사를 할지 별도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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