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 중인 컬러 콘택트렌즈 일부 제품이 기준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콘택트렌즈에 비해 산소투과력이 낮아 6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 시 안구건조증·각막염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은 공동으로 컬러 콘택트렌즈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컬러 콘택트렌즈 제조·수입업체 27개사 46개 제품 중 3개사 4개 제품이 의료기기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용출물시험(자외부흡수스펙트럼) 결과에서는 이노비젼의 INNOCIRCLE JoyBigChoko 1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제조과정에서 중합(重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기준 초과 시 각막염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성능시험(두께) 결과 고려아이텍의 eyelike IRIS와 메디오스의 Magic star, Shiny star 3개 제품이 부적합했다. 두께가 기준치보다 얇으면 시력교정 능력이 줄어들거나 렌즈가 쉽게 찢어질 가능성이 있다.
컬러 콘택트렌즈의 표시실태의 경우 46개 제품 모두 의료기기법에 따른 표시기재 사항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측은 품질 부적합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과 판매금지·회수조치 등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원 관계자는 “컬러 콘택트렌즈는 산소투과율이 낮아 장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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