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젓가락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젓가락 페스티벌'이 충북 청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중일 젓가락 삼국지 현장을 김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알록달록하면서도 길이가 짧은 일본 젓가락에 다소 붉은색을 띤 중국 젓가락까지 수천여 종이 전시됐습니다.
한국의 젓가락은 당연 인기입니다.
장인이 손수 옻칠을 해 만든 1천만 원짜리 젓가락과 길이만 무려 1미터가 넘는 젓가락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충북 청주시
- "이렇게 명인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체험할 수 있어서 좋고…."
어린아이들이 약과를 젓가락으로 집어 쌓아 올려보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제한시간은 1분!
가장 많이 쌓은 젓가락 신동으로 유치원생이 뽑힙니다.
'젓가락 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충북 청주시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동아시아 한·중·일 삼국이 공동으로 젓가락 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호일 / 충북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 "삼개국이 같이 진행하고 있고요. 젓가락 문화유산을 가지고 문화를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선언문이 채택됐고…."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한·중·일 삼국의 젓가락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축제의 장은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