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심여고 집회(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지난 12일 열렸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10대 중고교생들도 참여해 10대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버무린 콩트를 선보이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출신 고교인 성심여고 재학생들이 '박근혜 선배님께' 부치는 편지 낭독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썼음에도 불구하너 박근혜 선배님께 대답을 듣지 못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저희는 어제 오후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선배님께 저희 의견을 전달할 기회라 생각해 이 발언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무대에 선 학생들은 "선배님과는 다른 후배가 되고 싶다", "대필 없이 저희 생각만을 담았다" 등의 언급도
학생들은 "진실이란 사전적 정의로 '거짓이 없는 사실'이라는 뜻이다. 박근혜 선배님께서는 지금까지 국민에게 진실이 아닌 거짓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하루 속히 진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셔야 한다. 우리는 '순실의 의견'이 아닌 진실을 듣고 싶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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