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청와대 인근까지 시민들의 행진을 허용하면서 집회현장은 긴장이 한층 고조됐습니다.
경찰의 저지선인 서울 내자동 로터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순철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시민들은 율곡로를 타고 이곳 내자동 로터리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청와대까지 불과 5백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만큼 가까운 거립니다.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강하게 촉구하며 큰 함성을 내고 있습니다.
당초 경찰은 안전을 이유로 주최 측에 이곳까지 행진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법원이 주최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경찰은 뒤에 차벽을 설치하고 집회 참가자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경찰과 시민 간의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만약의 돌발상황에 대비해 집회 참가자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내자동 로터리에서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