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방문했을 때, 100여 개 기업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었죠.
이 방문을 비롯해 모두 3차례에 걸쳐 경제사절단에 꼽힌 의료용품 업체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순실 씨가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작은 성형외과 원장이 운영하던 회사이기 때문인데요.
이 업체를 보면 해외순방에 나설 정도였나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연 매출 규모가 겨우 7천8백만 원 정도에 불과한데다, 해외진출을 할 만큼의 준비도 돼있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지난 설 때는 해당 성형외과 원장의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의 화장품이 이례적으로 청와대 직원들에게 주는 선물세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쯤 되니 최순실과의 친분관계를 이용한 특혜 아니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해당 병원은 이런 의혹이 불거지자 급히 문을 닫았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