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만 작가(사진 가운데)가 안동간고등어 소재 웹툰 작업을 위해 간고등어 생산업체에서 현장 답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안동간고등어) |
9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허 작가는 안동간고등어와 함께 안동신시장 어물전 사람들, 안동간고등어 간잡이들의 애틋한 삶을 소재로 다음달부터 웹툰 제작에 들어간다. 웹툰은 한 시골 할머니의 간고등어 좌판을 배경으로 신세대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로 구성될 예정이다. 허 작가는 이날 안동을 찾아 안동간고등어가 탄생한 안동신시장과 안동간고등어 업체, 전통시장 사람들을 만나 웹툰 제작을 위한 현지답사에 들어갔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안동간고등어를 ‘향토 문화 콘텐츠’로 보고 웹툰 제작을 허 작가에게 의뢰했다. 허 작가는 “한국 수산업의 어려운 실태와 안동간고등어의 무한 가능성을 보고 작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작가는 식객을 비롯해 각시탈, 타짜, 날아라 슈퍼보드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김재문 안동간고등어 대표는 “허 작가가 그린 웹툰이 완성돼 인기를 끌면 안동간고등어 업계가 또다시 전성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가 생선 수출국으로 발전하는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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