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최순실에 누리꾼 "한국 재벌의 전형"…재벌들만 짓는다는 표정도?
↑ 최순실 휠체어 / 사진=MBN |
최순실씨가 8일 새벽 검찰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들어가던 중 휠체어에 의지한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휠체어가 한국 재벌가의 전형적인 상징물이라는 풍자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최순실씨가 휠체어를 탄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역시나'하는 반응이었습니다. 누리꾼은 "휠체어가 이제야 등장하다니 타이밍이 많이 늦었네요", "검찰 출두하는 재벌이라면 휠체어는 당연한 악세사리죠"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2007년 영국의 한 언론 또한 '한국의 재벌과 휠체어'라는 기사를 통해 병으로 환심을 사 동정심을 얻고 위기를 모면하려는 한국 재벌들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언론은 "한국 법원은 기업인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 회사를 계속 경영하도록 하는 것이 국익이라고 믿는 것 같다"며 "하지만 모든 시민을 평등하게 다루는 사법제도가 더 국익에 부합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대기업 회장들이 법정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뒤 잇달아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한국 사회 특유의 풍경을 꼬집은 것입니다.
한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8일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반성하는 태도가 없는 재벌들", "맞는 말이네요. 잘못을 모르는 거만한 표정", "이만하면 재벌의 특징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등으로 비꼬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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