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행사에서 박 내정자는 하늘에 올리는 편지인 이른바 '고유문'을 직접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에 펴낸 책 내용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박 내정자는 자신의 책에서 명상을 통해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였던 전봉준 장군을 만나고 마흔 일곱 차례나 전생체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종교적 성향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선 자질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데요. 이에 박 내정자는 어제 장문의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굿판 참석과 관련해서는 "전쟁 위협과 지진 등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니 문화행사라도 돕자는 의미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책 내용과 관련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이 같은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국민 안전마저 굿판에 맡길 생각이냐?"라며 거센 반발에 나섰는데요. 이런 가운데 박승주 후보자를 추천한 김병준 총리후보자 역시 책임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