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며느리 이래나, 자택서 사망…원인 파악 중

이재현 CJ 회장 며느리 이래나, 자택서 사망…원인 파악 중

↑ 이래나/사진=연합뉴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며느리인 이래나(22) 씨가 미국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회장의 아들 이선호(26) 씨와 지난 4월 결혼한 이 씨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며 "장례 절차 등은 양가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결혼 후 지난 8월 미국으로 건너가 이래나 씨가 다니던 예일대가 위치한 뉴헤이븐에 거주해왔습니다.

두 사람은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이른 나이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 회장이 올해 초 "내가 어찌 될지 모르니 너라도 빨리 가정을 꾸려라"라며 가급적 빨리 결혼하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9일 주례와 하객 없이 직계 가족 10여명만 모여 식사하는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했습니다.

당시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이 회장은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됐으나 며느리가 세상을 떠나는 불행을 겪게 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