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들이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일은 사실 제법 있습니다.
멀리는 노태우, 전두환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 등을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가깝게는 노무현 대통령도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에 불려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전직 대통령' 신분이었죠.
이명박 대통령도 검찰 조사를 받은 전례가 있습니다.
지난 2008년 'BBK특검' 당시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이 대통령을 조사했죠.
하지만, 대통령이 아닌 당선인 신분이었고 조사 형식도 방문 조사였습니다.
물론, 이 대통령은 4년 뒤 '사실상의 수사'를 받기는 합니다.
바로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 특검 수사때였죠.
이 때도 이 대통령은 직접 수사대상이 아니었고, 영부인인 김윤옥 여사만 서면으로 조사하는 선에서 정리가 됐습니다.
이제 박 대통령은 현직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수사를 받는 불명예를 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어떻게 조사가 이뤄질까요?
이어서 강현석 기자가 예측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