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한광옥 대통합위원장, 신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한광옥 비서실장은 4선 의원으로 김대중 정부시절 대통령 비서실장, 정당 대표, 노사정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통합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민주화와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 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랜 경륜과 다양한 경험은 물론 평생 신념으로 살아온 화해와 포용의 가치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돼 발탁했다”고 했다.
한 신임 비서실장은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00% 대한민국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역임했다.
허 신임 정무수석은 국제·경향신문과 KBS 기자, SBS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 정부
정 대변인은 “허 신임 수석은 언론과 국회, 정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고, 현 상황에서 국회 및 각계 각층과 긴밀하게 소통·협조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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