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도소 교도관, 재소자에 돈 빌리고 성인잡지 등 밀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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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교도소 / 사진=MBN |
전남 순천교도소 교도관이 재소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는 갚지 않는 대신 성인잡지와 담배, 술 등을 대량 밀반입해주다 적발돼 구속됐습니다.
2일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순천교도소 등에 따르면 교도관 김모(43)씨가 재소자 2명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금지 물품을 다량 반입해 전달한 혐의(뇌물수수)로 최근 구속됐습니다.
김씨는 올해 5~8월 7차례에 걸쳐 사기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재소자 2명으로부터 총 3천100만원을 빌리고는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들의 요구에 따라 술과 담배, 성인잡지 등을 다량 들여와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씨의 범행은 성인잡지 여러 권이
그는 검찰 조사에서 빌린 돈을 나중에 갚을 생각으로 차용증을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실제로 빌린 돈을 갚을 뜻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구속기소 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