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 중 청구할 예정입니다.
최 씨는 여전히 자신에 제기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선실세' 논란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
검찰은 오늘(2일) 오후 늦게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그제 자정 긴급체포된 최순실 씨의 체포 시한은 48시간으로 오늘 안에 법원에 영장을 청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틀째 조사를 받은 최 씨는 여전히 자신에 제기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10여 개에 이르는 혐의 가운데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우선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강도 높은 조사가 예정된 가운데 최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3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삼성 계열사에 대한 계좌추적에도 나섰습니다.
검찰은 삼성 계열사들이 지난해 9월 최순실 씨 소유의 독일 회사, 비덱스포츠에 35억 원을 보냈고, 그 중 일부가 정유라 씨의 말 구입 등에 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