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관련 시국선언 1주일째 이어져
↑ 시국선언 / 사진=연합뉴스 |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통령의 퇴진·하야를 촉구하는 대학가·시민단체 시국선언이 1주일째 계속됐습니다.
세월호유가족과 시민활동가의 모임인 4·16연대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유의 국가비상사태는 '박근혜 게이트'"라며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과정마다 왜 위법·위헌적 진상규명 은폐 시도가 국가 차원으로 감행됐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의 7시간' 관련 기사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전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최근 "당시 검찰은 최태민과 최순실에 대해 나에게 집요하게 물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세월호 침몰 당시 대통령의 7시간이 최순실 국정개입과 관련한 공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도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진실하지 않은 몇 마디 사과와 주요 인사를사퇴시키는 꼬리 자르기로는 이 사태를 수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꼭두각시 대통령은 비선실세 논란에 책임을 지고 하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역사학계 50여 단체와 학회는 이날 정오 세월호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학계의 요구를 담은 선언문을 발표합니다.
숭실대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시국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7시 인근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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