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웨이하이시에 인천관 개관…대중국 전초기지

중국 웨이하이시에 인천의 대중국 전초기지 역할을 할 인천경제자유구역관(인천관)이 문을 열었다.
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인 중국 웨이하이시 위고광장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영근 인천경제청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장후이 웨이하이시장 등 300여명은 인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웨이하이시 중심에 1448㎡ 규모로 조성된 인천관은 인천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알리는 홍보관, 상설·기획·온라인 전시가 가능한 전시관, 영상회의·수출·투자상담·비즈니스 지원이 가능한 회의실, 행정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한국기업 제품 전시·상담, 인천시 홍보, 투자·산업협력, 관광·사회문화 교류 등 대중국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관 개관은 한중 FTA 제17장 25조와 인천·웨이하이시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중국 웨이하이시는 인천보다 앞서 중국 송도국제도시에 웨이하이관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인천도시공사와 웨이하이도시개발투자유한공사는 인천관 개관을 기념해 ‘도시개발 및 미래전략사업 발굴 등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관에 전시 물품을 출품한 인천 14개 기업과 중국 17개 기업은 수출 상담을 벌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관은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전초기지는 물론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였다.
인천시는 한중 FTA 1주년, 인천관 개관을 기념해 코트라, 중국 웨이하이시와 공동으로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중FTA 지방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