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 한 대가 돌진해 경비원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 한 대가 돌진해 대검 민원실쪽 출입문과 차량 안내기 등 시설물 일부가 손상됐다.
이를 막으려던 경비원은 굴착기에 치여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굴착기 운전자를 체포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청사 안으로 오물을 갖고 들어가려다 보안요원과 몸싸움을 벌인 박모씨가 체포되기도 했다.
박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검찰청에 출석한지 30여분이 지난 오후 3시 30분께 ‘시녀 검찰 해체하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든 채 마른 개똥이 담긴 통을 들고 청사 안으로 난
박씨는 “최순실 안 잡고 시간을 끈 이유가 뭐냐”며 검찰 수사에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오물통이 바닥에 떨어져 안에 든 개똥이 청사 현관 바닥에 뿌려졌다.
보완요원들은 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오물 투척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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