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순실 씨가 귀국하기 전 더블루K 전 대표에게 영국에서 의문스러운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최순실 씨가 말 맞추기를 위해 전화를 시도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최순실 씨가 국내로 귀국하기 전, 더블루K 전 대표 조 모 씨에게 발신자를 알 수 없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
해당 번호는 귀국 직전 최 씨가 머물던 영국에서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하지만, 조 씨는 취재진에게 이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
「조 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이 더블루K에 관여했다고 폭로한 인물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최순실 씨가 국내 입국 전 조 씨에게 전화를 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영목 / 더블루K 전 대표 변호인
- "영국에서 전화 온 내용 같은데 이거 확인하셨어요?"
- "그건 (그냥) 통화 왔다. 전화가 왔다."
조 씨가 대표로 있던 더블루K는 최순실 씨의 횡령 배임 의혹과 관련된 핵심 회사입니다.
검찰 조사를 앞둔 최 씨가 주변인들과 말 맞추기를 시도하려 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