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 핵심 인사들이 모두 사퇴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새 비서실장을 임명할 계획입니다.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등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원종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공식일정 없이 청와대 인적 쇄신 구상에 집중한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후보자들을 압축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김병호 언론재단이사장과 같은 범친박계 원로들뿐만 아니라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등 학계 인사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비서실장부터 조속히 임명한 뒤 나머지 참모진의 구성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인선에 서두르는 모양새이지만 속도가 붙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청와대 내부에서 "청와대가 힘이 빠져버려 인선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박 대통령은 사람이 구해지는 자리부터 그때그때 인선 내용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참모진 구성이 완료되고 나서는 국무총리 등 개각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거국 중립 내각 논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황에서 내각 개편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