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라 검토 작업에도 상당한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정호영 특검팀은 검찰과 법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에서 넘겨받은 BBK와 다스 관련 기록만 무려 수만여 장에 달합니다.
서류 작업이 끝나야 김경준 씨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이나 압수수색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의 전쟁이 시작된 셈입니다.
인터뷰 : 김학근 / 특검보
-"상암 DMC 기록은 우리가 확인을 해서 서울 서부지검에서 기록 넘겨받았다 기록도 적은 양 아니다. BBK와 다스 기록은 수만페이지에 달한다."
설령 서류 검토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끝난다해도 동행명령제가 위헌 판결이 난 상태에서 참고인들이 얼마나 수사에 협조해 줄 지도 의문입니다.
인터뷰 : 정호영 / 특별검사
-"국민들 모두 진실 발견과 의혹 해소를 원하기 때문에 소환에 불응하는 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저희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검찰의 편파수사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주가 조작과 다스 의혹이 먼저 어느정도 풀려야 다룰 수 있어 현재로선 순위에 밀려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인터뷰 : 김경기 / 기자
-"이명박 특검이 닻을 올렸지만 성과를 얼마나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게다가 기간도 40일밖에 안되는 만큼 특검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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