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사진=유투브 캡처 |
귓속에 구더기 80마리가 발견된 소녀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의 한 매체는 인도에 사는 라디카가 일주일 전부터 왼쪽 귀에 극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호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라디카의 통증은 점점 악화됐고, 결국 그녀는 울다가 기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제야 부모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라디카를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라디카의 귀를 본 의사는 경악했습니다. 귓속에 구더기 80마리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구더기의 정체는 시체를 먹는 것으로 알려진 '크리솜야(Chrysomya)'로 밝혀졌습니다. 의사는 "라디카가 불결한 환경에서 자라 귓속에 크리솜야가 들어간
이후 의사는 수술을 통해 귓속에 있던 구더기를 깨끗하게 제거해냈고 라디카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쿠마르(Kumar) 박사는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부모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힘든 그들을 돕지 못하는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