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롯데만 총수 영장 기각" "무분별 수사" 검찰 비판

오늘(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검찰의 롯데 수사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재벌 총수 중 롯데 총수만 영장이 기각됐다"며 검찰 수사에 대해 "몸통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 역시 롯데 수사에 112일 동안 수사인력이 3백 명이 투입됐다며 "환부를 도려내기보다 무분별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런 지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며 더 신중하고 철저히 수사하도록 반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근희 기자 / kg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