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무료로 취업상담을 해주는 카페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일자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경기 일자리 카페를 윤길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
평범한 카페로 보이는 이곳은 손님에게 무료로 취업상담을 해주는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차 한 잔의 여유 속에서 직업상담사가 직접 취업 지도를 해주면서 이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탁준 / 취업 준비생
- "편안한 분위기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상담할 수 있는 점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요."
수원과 의정부에 처음으로 문을 연 경기 일자리 카페는 민간 커피 전문점을 활용해 구직자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카페 업주들은 특성화된 카페 공간을 만들어 구직자의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한금주 / 일자리 카페 사장
-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저도 잘 알고 있어서…. 여기 오시는 많은 분이 편안하게 상담하셔서 취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자리 카페는 매주 화·목·금요일 전문가와의 상담을 진행하고 격주 금요일에는 모의 면접과 취업 특강이 열립니다.
▶ 인터뷰 : 허승범 /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
- "청년이나 여성들이 (취업정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정보나 지원책이 이런 자리를 통해서 쉽게 전달되고…."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기도는 일자리 카페에 대한 3개월간의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