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길에서 오늘 오전 한 60대 중국인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흉기에 여러 번 찔린 걸로 봐선 누군가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오리무중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진한 핏자국이 흙바닥에 새겨졌습니다.
흉기에 찔린 60대 중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건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남성은 집에서 누군가에게 변을 당한 직후였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숨진 중국인은 집에서 흉기에 맞고 도망쳐 나와 약 50m가량을 비틀거리며 걸어가다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평범한 시골집에는 중국인 남성과 부인, 그리고 또 다른 중국인 남성 4명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중국인들이 몇 명 같이 살면서 어디 용역을 다니시는 것 같다. 뭐 용역일 하시니까 여기저기 다니시겠죠."
범행 당시 집에는 숨진 남성 혼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누가, 대체 무슨 이유로 남성을 살해했는지는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습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동네 주민의 차를 얻어탔다는 게 그나마 유일한 단서.
▶ 인터뷰 : 동네 주민
- "내가 빨간 신호등에 차를 세웠거든. 그러더니 죽산(읍내)까지 태워다 달라더라고. (누군지 모르는데) 그럼 안 태워줘? 그래서 버스 정류장까지 태워줬지."
경찰은 숨진 남성의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