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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철도파업 엿새째인 2일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는 연휴에도 근무를 이어가며 미처 발송하지 못한 화물 수송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의왕ICD에 따르면 전날 철도 수송량은 토요일 평균인 98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84.6%인 834TEU(발송 456TEU, 도착 378TEU)였습니다.
철도파업 이후 발송하지 못해 쌓인 화물은 1천222TEU입니다.
의왕ICD는 개천절인 3일까지 정상 근무하면서 적치한 화물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의왕ICD의 철도 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은 컨테이너 열차를 상·하행 각 8회씩 16회 운행합니다.
의왕ICD 관계자는 "가장 바쁜 시기인 월말에 철도파업이 겹쳐 발송하지 못한 화물이 많았다"며 "연휴 사흘 동안 정상 근무를 하면 남은 화물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시멘트 수송에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컨테이너 열차는 앞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상·하행 2
양회 열차는 평소 하루 22회 운행하던 것이 철도파업 이후 엿새째 하루 16회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오봉역 관계자는 "철도파업은 예고됐던 만큼 10여일 전부터 시멘트를 사전 수송한 바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