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을 줄 모르는 비(非)문해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이 확대된다.
정부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해교육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문자해득능력과 사회·문화적으로 필요한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201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중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인구가 6.4%인 264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미래창조과학부, 금융감독원과 연계해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정보·금융 문해교육을 할 계획이다. 해당 콘텐츠는
또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위해 관련 부처와 동영상 기반 교육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 누구나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문해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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