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 종료'에도…1·3·4호선과 부산지하철, 여전히 갈 길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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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하철 파업 종료/사진=연합뉴스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사가 성과연봉제 반대 파업 3일째인 29일 파업을 종료했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30일부터 정상 운행되지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일부 노선과 부산 지하철은 파업이 계속돼 당분간 불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노조는 이날 오후 6시부로 파업 종료를 선언합니다.
지하철은 30일부터 정상 운행됩니다.
그러나 코레일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고 있어 코레일이 운행하는 1·3·4호선과 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에서는 일부 불편이 예상됩니다.
시는 "코레일과 연계해 운행하는 1·3·4호선의 정상 운행까지는 다소 시간일 걸릴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증편 운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산 지하철의 경우도 노사간 대화 창구가 완전히 닫혀 파업 종료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사측이 지난 27일 참가자들을 직위해제했다가 철회해 갈등이 격화된 상태입니다.
또한 오늘(29일) 부산교통공사가 이번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공사는 그 증거로 '성과연봉제'를 들었습니다.
사측은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 당시 성과연봉제에 대한 논의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논의 되지 않았던 '성과연봉제'를 주장하며 나선 파업은 '불법파업'이란 주장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협상 대상이 아니었던 '성과연봉제
이에 따라 부산 지하철은 파업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서울 지하철은 지난 3일간 파업 참가율 30%대로, 출퇴근 시간 열차는 정상 운행됐지만 그 외 시간대의 배차 간격이 길어지며 시민 불편이 초래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