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 시도한 정두영…유년기부터 검거까지, 범죄로 얼룩진 일대기
![]() |
↑ 정두영 탈옥 시도/사진=연합뉴스 |
희대의 살인마 정두영이 오늘(28일) 대전교도소에서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혔습니다.
정두영은 9명을 살인한 중범죄자로 2000년에 살인을 선고받고 복역 중 입니다.
정 씨는 아버지 없이 어머니 아래에서 넷째로 태어나 삼촌집에서 생활하다가 고아원으로 보내졌습니다.
7살 때에 잠시 어머니와 다시 살게 됐으나 곧 다시 고아원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고아원에서 또래 아이들의 놀림을 받으며 폭력적인 성향과 행동을 보였습니다.
처음 그가 살인행각은 보인 것은 1986년 5월, 18세의 나이로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강도짓을 하다 교사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도망 행각을 하던 그는 6월 불심검문을 하던 방범 대원을 찔러 또 다시 살인을 저질렀으나 결국 붙잡혀 12년간 감옥에 수감됐습니다.
이후 사회로 나온 정두영은 1999년 6월부터 부유층을 겨냥해 강도와 살인을 계속합니다.
그는 이 때 여섯 차례에 걸쳐 강도, 살인 행각을 벌였습니다.
결국 경찰에 검거된 정 씨는 "결혼해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며 범행 동기를 담담히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동거하던 여자 친구가 있었으며 그녀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훔친 패물을 나누는 등 공범의 여지가 있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