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10대 십여 명이 집단 패싸움을 하다가 흉기까지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학생의 여자 친구에게 욕을 했다는 사소한 시비에서 비롯된 싸움이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양평에 있는 한 공원입니다.
그제(25일) 밤 10시쯤 이곳에서 10대 7명과 다른 지역에 사는 10대 9명이 모여 집단 패싸움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지역 고등학교 1학년인 이 모 군이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흉기를 휘두른 이 군은 이곳에 흉기를 버리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군의 흉기에 17살 최 모 군 등 3명이 목과 등 부위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군이 다니는 학교 측은 여자친구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두 지역 학생들 사이에 사소한 시비가 붙어 일어난 사
▶ 인터뷰 : 학교 측 관계자
- "안타까워요 정말. 폭행사건이 있었다든가 학교폭력을 일으켰던 적이 전혀 없어요."
경찰은 이 군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폭행에 가담한 다른 학생들도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