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입영부대인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의 마지막 입영식이 27일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마지막으로 입소하는 입영장정 1000여 명은 우산을 쓴 채 보충대 안으로 들어섰다.
이날 대연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입영식은 비가 내린 탓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입소를 끝으로 102보충대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창설 6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14년 12월 의정부 306보충대가 63년 만에 해체된 후로 전국 유일의 보충대였다.
그동안 강원도권에 입대하는 모든 장정은 102보충대에 입소해 3박 4일 동안 입대 절차를 걸치며 신병교육을 받을 부대를 배치받기 전까지 대기했다.
102보충대를 거쳐 간 장병은 연평균 4만~5만명으로 65년간 약 260만명의 장정이 이 곳을 거쳐갔다.
마지막 대대장인 이시환 중령은 “수많은 사나이
102보충대는 이번 입영장병 관련 업무를 마치고 11월 1일 공식적으로 해체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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