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대권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SNS 팔로워 2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지지자들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라는 단어만 말하지 않았을 뿐, 대권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도올 김용옥 교수가 박원순 서울시장에 노래를 권하자 박 시장은 뿌리침 없이 자신의 18번인 '대전 부르스'를 부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SNS 팔로워 200만 명을 돌파를 기념해 지지자 1,000여 명이 모인 토크 콘서트.
관심은 뭐니해도 박 시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할지 여부였습니다.
그러나 박 시장은 "대선 출마"라는 단어만 하지 않았을 뿐,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선거 끝나고 나면요, 그분들이 주인인 것처럼 해요. 그래서 저는 이런 정치를 바꿔야 된다. 시민들한테 권력을 돌려줘야 된다."
토크 콘서트에는 철학자이자 최근 박 시장과 대담 내용을 정리해 책을 펴낸 도올 김용옥 교수가 함께해 박 시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용옥 / 도올
- "국민이 주권이 되는 그러한 원칙을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어야 한다 하는 의미에서 박원순은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2주 전 북미 순방 당시 "정당의 대선 시계가 아니라 국민의 대선 시계에 맞춰야 한다"고 밝혔던 박원순 시장에 대한 대권 시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