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진 지진 예측 그래프는 근거 없는 괴담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진 전문가들은 23일 SNS에서 현재 확산 중인 이른바 ‘지진 예측 그래프’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지진 예측을 위한 연구진의 무수히 많은 시도가 있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라며 “지진 예측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한데 이 그래프의 예측은 한마디로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인터넷과 SNS상에서는 ‘일본의 지진 감지 프로그램으로 나타난 그래프’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그래프 상에는 오는 24일과 30일 규모 6.6안팎의 대규모 지진이 또 발생할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에 따라 연이어 발생한 경주 지진으로 놀란 시민들 사이에서는 오는 24일과 30일 또 한번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괴담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
지난 22일 울산의 한 대형 할인매장에는 식사대용 간편 식품들이 다 팔려 진열대가 텅 비기도 했으며 아예 외국으로 떠나겠다는 시민들까지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그래프의 예측 때문에 잠이 안 온다”며 “대충 피난가방 꾸려서 현관 앞에 뒀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그래프 괴담
하지만 해당 그래프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선 끌기인지 공포심 조장인지 모르지만, 전혀 사실이 아닌 데다 의도가 불순하다”며 “전혀 믿어서도 귀를 귀울여서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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