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년 9월 2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인데요.
이 날은 경희대학교 설립자인 고(故) 조영식 박사의 제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올해 35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석학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세계 미래평화'에 대해 대토론을 벌였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이 제정한 세계 평화의 날 35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대학교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40여 년 전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경고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로마클럽을 비롯해 유명 연구 기관의 학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로베르토 페체이 / 로마클럽 부회장
- "지구가 영원할 것처럼 여겨지던 시기의 개발 철학이나 과학 모델은 더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석학들은 '지구 문명의 미래, 실존 혁명을 향하여'를 주제로 환경 파괴와 자원 고갈, 테러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인원 / 경희대학교
- "인공위성이 우리에게 전하는 황적색의 지구의 모습은 더 이상 지구 행성을 청록별이라고 불러야 할지 큰 의문을 갖게 합니다."
참석자들은 미래 세대의 생존과 희망을 위해 '지구 문명'을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