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경주. 지진의 원인으로 활성 단층인 양산 단층의 움직임이 꼽혔는데, 수도권에도 활성 단층이 관통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산에서부터 충남 홍성을 지나는 '추가령단층대'에 서울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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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서울과 수도권에도 언제든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래된 교량과 가옥들이 많아 서울의 피해는 더 클 거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한강변과 같이 인공적으로 매립한 지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을 많이 머금은 지반이 액체처럼 흐물흐물해지는 액성화 현상이 일어나, 지진 피해 규모도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국민안전처가 규모 6.5의 지진을 가정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1만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박두용 한성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서울 같은 경우 매립지가 많기 때문에 매립지의 특성, 지하수의 특성과 연계시켜서 어느 지역이 지진에 취약한지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났다 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수도권 지진, 체계적인 분석과 대책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