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축한 PC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장관이 집무실에서 곧바로 방송국의 생방송에 출연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행정자치부는 21일 “방송사 스튜디오와 정부의 ‘온-나라 PC영상회의’ 서비스를 연결하면 방송사의 통신장비와 카메라 없이도 장관 집무실에서도 손쉽게 생방송 인터뷰가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8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 같은 PC영상회의를 활용해 모 방송국의 생방송에 출연해 정부 3.0, 전자정부, 지방재정 등 여러 질의에 답변했다. 그 후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부총리,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같은 방법으로 생방송에 출연해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출연자가 멀리 이동하거나 여러 장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신속하게 준비하고 현안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나라 PC영상회의는 행정자치부가 2014년부터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처음에는 정부 내에서만 이용하다가 지난해에 공공기관으로 확대했고, 올해에는
전성태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부처 장관의 생방송 인터뷰에 PC영상회의를 활용하는 것처럼 기존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정부3.0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는 것”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