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규모 4.5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여진은 강한 본진이 땅을 크게 뒤흔들어 놓은 뒤 뒤틀린 지각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갈수록 규모가 작아지는 것이 보통인데, 갑자기 규모 4가 넘는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하 단층의 모습에 따라 특정 부분에 뭉쳐진 에너지가 분출하면서 다시 강한 여진이 발생하는 일도 불가능하진 않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여진의 영향으로 짧게는 몇주, 길게는 최대 1년까지도 더 여진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규모도 본진인 5.8을 넘지는 않겠지만 5.0 대 초반까지는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고요.
어쨌든 지진은 발생할 때마다 다음 지진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런 지진 도미노에 따라 대지진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