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대에서 열린 ‘암곡학술기금’ 전달 협약식에서 성낙인 총장(좌)이 신승일 동문에게 감사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 박사는 생화학·세포유전학 등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 세계적인 학자로 유엔개발계획(UNDP)이 설립한 국제백신연구소를 서울대에 유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의 대표적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한 셀트리온을 2002년 한미합작회사로 기획하고 공동창업한 주역이기도 하다. 신 박사는 서울대 수료 후 미국에서 학사,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네덜란드 라이덴국립대 유전학연구소, 영국 런던 국립의학연구소, 스위스 바젤면역학연구소 등을 거쳤다. 서울대 자연대 초빙교수와 UNDP 수석보건자문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신 박사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와 서울대에서 싹튼 학자로서의 사명감, 그리고 동료로 함께 일하며 도와주신 고국의 여러분들이 있었다”며 “한국이 새로운 인류문명
서울대는 신 박사의 뜻에 따라 조성된 기금을 인문학 소양을 갖춘 과학자와 현대과학의 기초를 이해하는 인문학자를 양성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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