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줄지만 학교 밖 폭력 2배 이상 증가…19일 실태조사
↑ 학교폭력 실태조사/사진=MBN |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19일 전국에서 시작된데 이어 전체 학교폭력 건수는 줄고 있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의 폭력은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우너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 지난 18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12년 2만 3천여명이던 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2015년 1만 2천여명으로 3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학교 밖 청소년이 저지르는 학교폭력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폭력을 저질러 검거된 청소년 수는 5천156명으로 2012년 2천55명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만 14~18세 소년범 중 학교 밖 청소년 비중도 덩달아 높아
박 의원은 "학교 내 폭력만 근절해서는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게 확인됐다"며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에서 범죄에 노출되고 이들로 인해 폭력이 재생산되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는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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