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교육 기관 급증…올해만 30% 더 생겨
![]() |
↑ 세종시 사교육 기관/사진=연합뉴스 |
아파트 입주 등으로 세종시에 인구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사교육 수요를 노린 학원·교습소·개인과외 등 사교육 기관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종시교육청은 19일 관내 학원·교습소·개인과외 교습자가 지난해 말 1천 곳을 넘어선 데 이어 9월 현재 1천436곳으로 올해 들어 30.8% 증가했다며 사교육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20일부터 연말까지 민관합동 지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학원은 지난해 말 244곳에서 254곳으로 20.5% 늘었고, 교습소는 27곳에서 43곳으로 59.3%, 개인과외 교습자는 811곳에서 1천89곳으로 34.3%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런 사교육 기관 수는 세종시 출범 때(2012년 7월 1일)와 비교하면 학원은 3.7배, 교습소는 6.6배, 개인과외 교습자는 11.1배 늘어난 것입니다.
사교육 기관 증가는 세종시 개발 본격화로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면서 학령인구가 급증, 사교육 시장 팽창을 예상한 학원 등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학교 수는 세종시 출범 시점과 비교해 배 이상(56개교→116개교)으로 늘었고, 학생 수는 1만2천779명에서 3만6천954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시교육청은 담당 공무원과 민간위원이 함께 학원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민관합동 지도·점검을 사교육 체감도가 비교적 높은 대형학원 등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할 계획입니다.
이 기간에 위법사실이 적발된 학원 등에는 행정처분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현지점검·모니터링도 지속해서 할 방침입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도·점검이 학원에는 경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