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사거리에서 외제차 두 대가 정면충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부부싸움을 벌이던 40대 남성이 자신의 승합차에 불을 질러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이 터져 있고,
승용차의 앞부분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도로에 나뒹구는 파편들은 충돌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어제(17일) 저녁 8시 50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사거리에서 외제차 두 대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렉서스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좁은 길가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부부싸움을 하던 45살 곽 모 씨가 자신의 승합차에 불을 질렀습니다.
차량 옆 인도에 묶어 놓은 자신의 자전거를 옮기려던 70대 노인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17일) 전북 완주의 한 원룸에서도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82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빠르게 집안 전체로 번진 것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도 열어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