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라카스 영향…지리산 입산 통제·각종 행사 연기 등 피해
↑ 지리산 입산 통제/사진=연합뉴스 |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 영향으로 17일 경남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가위 관련 행사가 무기한 연기되고 지리산 입산 통제가 이루어지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국립공원 지리산 관리사무소는 이날 지리산이 태풍 영향권 지역에 들어서자 많은 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리산 모든 구간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 15분 부터 지리산이 위치한 산청군과 하동군은 호우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모처럼 연휴를 맞아 지리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한편 창녕군과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창녕군지회는 17·18일 부곡온천관광특구 내 소싸움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던 '제17회 창녕 상설 민속 소싸움대회'를 집중호우로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는 전국 11개 지회에서 싸움소 60여 마리가 출전할 예정이었습니다.
또 창원시와 남산상봉제축제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천주산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제18회 창원 남산상봉제'를 오는 20~21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축제위원회는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산길 안전사고도 우려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풍 말라카스로 인해 국내 곳곳에 호우
산업부는 지진 발생 이후 한전, 가스공사 등 사업부 산하 16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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