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사상자를 낸 김포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최초 발화지점이 지하 1층 주차장 입구 쪽이라는 생존자 진술이 나왔다.
하지만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용접 작업을 했다는 증언은 현재까지 없어 직접적인 화재 원인은 미궁에 빠졌다.
12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38분께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날 당시 건물 지하 1층에서 3명이, 지하 2층에서 4명이 작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에서 작업한 7명 가운데 유일하게 스스로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온 A(47)씨는 지하 1층 주차장 입구 쪽에서 처음 불길을 봤다고 진술했다.
화재 당시 지하 1층에는 소화기 3대가 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하 2층에는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자 B(64)씨 등 사망자 4명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초 알려진 것과 달리 배관
앞서 10일 오후 1시 38분께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2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구조돼 호흡을 되찾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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