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딸들을 이용해 돈을 버는 아버지…"더는 못참아!"
7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돈을 벌어올 것을 강요당한 딸들의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딸들을 이용해 돈을 버는 조광태 씨. 그가 집에 돌아올 때면 어디서 생겼는지 모를 돈뭉치를 잔뜩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런 돈을 남몰래 자신만의 금고에 보관하는 광태 씨. 설마 딸들에게 몹쓸 짓을 시키고 있는건 아닐까요?
고세경 변호사는 "그는 모든 수입을 자신이 관리하는 것은 물론, 재산명의도 모두 그의 이름으로 해뒀다"며 "아내는 천 원 한 장 마음대로 쓸 수가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애를 갖고 있던 남자는 그동안 아내는 물론, 자식들까지 강제로 데리고 나가 쉼 없이 일을 시켜왔다"며 "그로 인해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집안에는 불화가 끊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사진=MBN |
그날 저녁, 집을 나서는 광태 씨가 첫째 딸 주미 씨에게 "막내와 함께 일하는 곳으로 나오라"고 명령합니다.
막내 주아 양이 "좀 이따 간다고요"라며 대들자, 광태 씨는 버럭 화를 내며 얼굴을 붉힙니다.
광태 씨의 폭주는 시간이 갈수록 심해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참다 못한 딸들이 일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주아 양과 도망치려는 주미 양은 "일단 입을 옷하고 필요한 거 챙겨"라고 다급히 말합니다.
아버지를 피해 집을 나가기로 한 겁니다. 딸들이 도망치고 싶은 이 집안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근데 광태 씨와 집을 나가던 아내 봉순 씨의 행동도 뭔가 수상합니다.
봉순 씨는 집 벽에 광태 씨를 피해 숨어 있던 또 다른 의문의 여자에게 몰래 손짓합니다.
그때 그에게 핸드폰이 울려 광태 씨에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광태 씨는 "네가 뭔데 여기를 오냐"고 성질을 내자, 의문의
싸움을 말리려는 봉순 씨는 "여보 우리 애들 그냥 보내줍시다"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과연 이 집안은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걸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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