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손님으로 들어간 남성이 아르바이트생 얼굴에 펄펄 끓는 라면 국물을 던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한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편의점 안으로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컵라면을 구입한 이 남성은 잠시 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말다툼을 벌입니다.
그러더니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펄펄 끓는 컵라면을 그대로 아르바이트생의 얼굴에 던집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얼굴과 목 부위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문제로 아르바이트생과 다투다가 아르바이트생의 태도에 화가 나 컵라면을 던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 남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한 주상복합 건물 1층에 연기가 자욱이 들어찼습니다.
어제(7일) 저녁 8시 반쯤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카페에 있던 종업원 31살 김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2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카페 환풍구가 가열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쓰러진 남성들에게 황급히 인공호흡을 합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전북 익산의 한 12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60대 송 모 씨가 팔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50대 홍 모 씨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