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긴급재난문자 시스템 오류 '10분에 100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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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안전처 시스템 오류/사진=국민안전처 홈페이지 |
국민안전처가 3일 세종시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안전처의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인 '안전디딤돌'과 안전처 홈페이지의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은 이날 오전 내내 먹통 상태입니다.
안전처는 또 전날 밤 시스템 오류에 따라 부산 일부 지역의 LG유플러스 2G 가입자들에게 호우 경보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를 10분 동안 100통이나 보냈습니다.
안전처 관계자는 "긴급재난문자 프로그램을 고도화한 이후 통신사와 연계 시스템의 문제로 5초 단위로 재발송하는 기능이 작동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SKT는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해 2G 가입자들에게 문자를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전처는 전날 2단계 세종시 이전을 마무리해 이날부터 세종청사와 인근 민간 건물에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안전처의 세종시 이전은 지난해 10월 확정돼 올해 4월 1단계
안전처는 서울청사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폐쇄하지 않고 수도권의 대형재난 발생이나 장관이 청와대 또는 국회 일정에 따라 서울에서 근무하는 상황 등에 대비해 최소 인원을 두고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