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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공대 교육연구재단 홈페이지 |
서울대 공대는 2일 그동안 기부자의 흥미를 끌만한 콘텐츠 없이 형식적으로 운영해온 서울대 공대 교육연구재단 홈페이지를 새롭게 정비해 이달 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온라인 기반 플랫폼을 구축 완료하고 한달 간 시범 운영을 거쳤다.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기부자 주도형 모금 캠페인을 적극 운영해 대학의 기부문화 확산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공대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공대는 기부자 본인이 기부 캠페인의 주체가 돼 기부금의 사용용도와 기금명칭 등 캠페인 과정 전반에 참여하고 모금 활동을 전개하는 기부자 주체형 모금 캠페인 ‘나의 기부프로그램 만들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부자들은 혼자서는 선뜻 나서지 못했던 기부 캠페인이나 아이디어를 교육연구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해 다른 기부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기획한 김태완 서울대 공대 교육연구재단 상임이사(대외부학장)은 “새로운 시스템의 핵심 목표는 기부문화 확산”이라며 “국민 정서상 대학등록금 인상이 불가능하고 향후 대학입학정원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내 대학이 직면한 적자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활발한 기부문화 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발전기금 모금 대상은 동문 중심의 개인과 관련 법인 등 소수에 국한됐고 모금 홍보 방식으로는 주로 동문회 행사를 통한 일회성 고액 기부에 대부분 의존해왔다. 기금 출연 후 관리도 기부자 요청 시에만 출연금 사용 현황을 보고해오던 것이 관행으로 알려졌다. 이건우 서울대 공대 교육연구재단 이사장(학장)는 “플랫폼을 활용한 전국민적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소액기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기부자가 직
[황순민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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