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가기는 멀고 마땅히 공부할 곳이 없어서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카공족'이라고 부르는데요.
이제 카페 대신 시청이나 구청 등의 공공장소에서 마음 편히 공부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
커피나 음료를 마시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책이나 노트북을 펴놓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할 공간이 부족해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 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청년들은 이런 커피전문점 대신 인근의 공공장소 회의실 등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청년 스터디 공간 760곳을 개방하고 예약을 통해 이곳에서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효관 / 서울시 혁신기획관
- "공간에 대한 애로를 호소하는 청년들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청년 공간들을 개방해서 학습에 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보장할…."
대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청년수당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서울시가 내놓은 청년지원 후속 대책은 이를 포함해 다섯 가지.
서울시는 청년 100명을 조사해 가장 필요로 하는 면접·자격증 준비, 멘토링 등의 취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저소득층과 장기실업자에게 최장 15개월 간 일자리를 제공하는 뉴딜일자리를 9월 중에 추가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창업기회를 확대하고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심리상담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