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진경준 전 검사장을 비밀리에 불러 우병우 수석과 넥슨 김정주 회장 간에 강남 땅 거래에 관여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병우, 김정주 두 사람을 모두 아는 진 전 검사장이 다리를 놔줬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혁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18일, 조선일보는 우병우 수석 처가의 강남 땅이 넥슨에 팔렸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진경준 전 검사장의 역할.
우 수석과 넥슨 김정주 회장, 두 사람을 모두 아는 진 전 검사장이 강남 땅 거래에 다리를 놔줬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달 29일 넥슨 등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같은 날 오후 2시 진 전 검사장을 비밀리에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강남 땅 거래에 관여했는지 추궁했지만, 진 전 검사장은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 초순 이금로 특검팀이 확보했던 진 전 검사장의 자료는 모두 돌려준 상태여서 다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이미 강남 땅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 중개업자 박 모 씨에 소환 조사도 마쳤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논란의 출발점이 된 우 수석 처가의 금싸라기 땅 거래 의혹을 밝히기 위해 특별수사팀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