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산악영화제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 울주군은 내달 30일부터 10월4일까지 5일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 산과 자연을 주제로 하는 국제 규모의 영화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영화제는 21개국에서 출품한 78편(장편 12편, 중편 12편, 단편 5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지미 친(Jimmy CHIN)과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Elizabeth Chai VASARHELYI) 감독의 ‘메루’(Meru). 히말라야에서도 가장 까다롭고 위험한 산으로 알려진 메루를 등반하는 미국 산악인 3명의 등반 여정을 영상에 담은 작품이다. 2015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다큐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알려진 라인홀트 메스너가 영화제 기간 중 방한한다. 메스너는 1978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과 낭가 파르밧 단독 등정 등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무산소 완등 신화를 쓴 인물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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